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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6-12

뜨겁네요. 짜증이나요. 근데 꽃보니 웃음나요. 뭔가 이상한데요?

 


모두 어려워서일까요, 뜨거워진 날씨탓일까요?

조금만 스쳐도 폭발할 듯 인상을 쓰고 가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.

저 또한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다르지 않겠죠.

저만 그런 게 아니라, 거리의 사람들 표정에서도 그 피로함이 느껴집니다.


문득 돌아보니 꽃들이 만개해 있네요.

평소엔 눈에 차지 않던 노란꽃들도 

오늘따라 유난히 아름답게 느껴집니다.

그냥 지나치기 아까워 멈춰서 바라보게 됩니다.


그저 아무생각 없이 걷다 멍하니 바라보는 이 시간이,

잠시라도 웃고 있는 제 모습이, 

참 좋습니다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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